엔비디아, CES 2026서 루빈 플랫폼 공개…추론 성능 5배 향상·토큰 비용 90% 절감

엔비디아(NVDA) CEO 젠슨 황이 2026년 1월 5일 라스베이거스 CES 2026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을 공개했다. 황 CEO는 'AI가 모든 도메인과 모든 디바이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구축된 10조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가 가속 컴퓨팅과 AI로 재편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루빈은 3년간 개발된 6칩 구성의 익스트림 코디자인 플랫폼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고객사에 출하된다.
루빈 플랫폼은 블랙웰 대비 추론 성능이 5배 향상됐으며 토큰 생성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대규모 AI 배포의 경제성을 혁신했다. 엔비디아는 1월 13일 울프 리서치로부터 '아웃퍼폼' 등급을 재확인받았으며 애널리스트 크리스 카소는 루빈을 2026년 최고 투자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울프는 'H200 중국 출하 재개로 2026 회계연도 매출이 최소 50억 달러 상승 여력이 있다'며 루빈이 2026년 하반기 정상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해 2026년부터 엔비디아 기술이 탑재된 CLA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비교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로 지정 구역 내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2027년 초 파트너사와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황 CEO는 로봇공학을 AI 다음으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규정했다. 1월 5일 주가는 188.12달러에 마감하며 2026년 들어 38% 상승세를 기록했다.
황 CEO는 세계 모델링 플랫폼 코스모스(Cosmos)와 자율주행 전용 모델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하며 산업 자동화·로봇·자율주행차 등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퓨처럼 그룹 CEO 다니엘 뉴먼은 'AI 수요 증가로 칩 제조사들이 비용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 기업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