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CEO '모든 업무 AI 자동화 의무화' 선언…내부 관리자 반발 일축
엔비디아(NVDA) CEO 젠슨 황이 2025년 11월 말 전사 미팅에서 자동화 가능한 모든 업무를 인공지능으로 처리할 것을 의무화한다고 선언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독점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 일부 관리자들이 직원들의 AI 도구 과다 의존을 우려한다는 보고에 대해 '정신 나갔느냐'며 반박하고 'AI로 자동화 가능한 모든 업무는 AI로 자동화되어야 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기록적 57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내려진 지시다.
젠슨 황은 코딩 자동화 도구 Cursor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엔지니어들이 완전 자동화가 불가능한 작업에서는 도구를 개선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완벽한 솔루션을 기다리기보다 반복적 개선에 집중하라'고 강조하며 AI 도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규정했다. 이 지시는 코딩을 넘어 문서 처리, 일정 관리,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워크플로우 전반의 자동화를 포괄한다.
이 발표는 엔비디아가 AI 자동화 시대의 리더로서 내부 실천을 통해 고객 기업들에 모범을 보이겠다는 전략을 반영한다. 자동화 역설(automation paradox)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인력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효율성 향상이 단순 반복 업무를 제거하고 인간을 복잡한 고부가가치 작업에 배치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기술이 확장 역량을 창출하며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논리다.
이 선언은 엔비디아가 AI 칩 공급자를 넘어 AI 중심 업무 문화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젠슨 황은 직원들에게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AI가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내부 AI 자동화 실험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