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025년 2분기에도 AI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6,000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조직 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역량 확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통해 미국증시 테크 섹터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9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17억 달러로 17% 상승했다. 순이익 역시 241억 달러로 10% 증가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의 분기 매출은 40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으며, Azure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1% 증가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AI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AI 관련 연간 매출이 1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75% 급증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AI를 통한 혁신이 고객의 ROI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에 8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분기 AI 인프라 투자만 16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6,000명(전체 인력의 3%)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지며, 중간관리자급을 중심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적 시장 환경에서 성공을 위한 조직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프로세스와 역할의 간소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인력은 2024년 6월 기준 22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 혁신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확장, 그리고 조직 효율화 전략을 통해 미국증시 테크 섹터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AI 에이전트, Copilot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금융·교육·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AI 모델 고도화를 통해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미래 성장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테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레퍼런스
Microsoft Corporation. (2025, April 30). Fiscal Year 2025 Third-Quarter Financial Results.
Microsoft Corporation. (2025, January 29). Earnings Release FY25 Q2 – Press Releases – Investor Relations.
Microsoft Corporation. (2025, June 12). Latest news - Source - Microsoft News.
Microsoft Corporation. (2025, March 31). Microsoft Investor Relations – Information for Investors.
Microsoft Corporation. (2025, May 13). Microsoft to lay off 6,000 employees in cost-cutting move.